英 BBC, 박은선 성별 논란 조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9 08: 44

영국 공영방송 BBC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박은선(27, 서울시청)의 성별 논란을 조명했다.
BBC는 지난 8일(한국시간) 박은선 사건과 관련한 기사를 게재하며 이와 관련된 내용을 빠짐 없이 보도했다. 사건의 전체적인 내용을 비롯해 박은선의 심경, 서울시 체육회의 입장, 이성균 수원시설관리공단 감독의 사퇴 내용까지 상세히 전했다.
BBC는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감독들이 '서울시청의 스트라이커 박은선이 성별 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 시즌에 보이콧 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박은선을 두고 "WK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13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9골을 터트렸고, 2위로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박은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별검사 한두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올림픽 때도 경기출전 다했다"며 "여기까지 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남긴 그의 심경을 주목했다.
BBC는 또 서울시체육회 공식 입장을 정리해 사건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보이콧을 주장한 6개 감독 중 1명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사임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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