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외질 영입할 기회 발로 찼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09 08: 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메수트 외질(25, 독일)을 아스날보다 먼저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않았다.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이 지난 여름 외질의 영입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아스날보다 외질을 먼저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거절했음을 모예스 감독이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맨유의 포지션에서 외질이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외질의 영입을 거절했다.
외질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서 아스날로 이적했다. 아스날은 4250만 파운드(약 728억 원)라는 클럽 역사상 최고액의 이적료로 외질을 영입했지만 후회하지 않고 있다. 외질은 데뷔전을 비롯해 지금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외질은 모예스 감독은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영입을 거절했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외질을 영입하려고 하지 않았다. 몇몇 이들은 외질을 영입하자고 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우리는 그 포지션에 선수가 필요하지 않았다.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모예스 감독은 외질이 뛸 자리에 선수가 충분했음을 이유로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인 가가와 신지와 웨인 루니가 있었다. 우리는 다른 포지션의 선수를 찾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외질보다는 중앙 미드필더 혹은 왼쪽 측면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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