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24, 서울시청)가 스피드 스케이팅 시즌 첫 대회서 금빛 질주를 하며 이듬해 열릴 소치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상화는 지난 8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6초 91을 기록해 2위 예니 볼프를 0.2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러시아 파트쿨리나의 부정 출발로 다시 출발선에 서야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1차 레이스에서 유일하게 36초대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남자 500m에서는 모태범(24,대한항공)이 네덜란드 로날드 뮬더에 0.11초 뒤진 34초 52를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강석(28, 의정부시청)은 34초 84로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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