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매장 내 '아이폰5S·5C' 무상 수리 서비스 준비...이유는 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1.09 11: 12

애플이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 하드웨어적인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9일(한국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맥 온라인 등의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애플이 매장 내 ‘아이폰5S·5C’ 무상수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은 나인투파이브맥이 내부 소식통을 입수한 것으로, 머지 않아 매장에서 수리가 가능한 정도로 진척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무상 수리를 위해서는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이용자들은 ‘애플케어’ 보상 수리 프로그램에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애플케어’ 등록을 하지 않은 이용자라면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하며 터치스크린의 경우 149달러(한화 약 15만 9000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애플은 매장 내 터치스크린을 비롯한 다른 부품의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부품과 기계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몇몇 매장에는 이미 장비들이 구비돼 정비 인력 교육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부품이 고장 날 경우, 결함이 발생한 부품만 수리를 해준 다는 것이다. 그 동안 애플은 ‘애플케어’를 통해 무상 수리를 해주더라도 문제가 발생한 부품만 수리를 해주는 것이 아닌, 리퍼폰을 제공해왔다.
이 같은 애플 수리 정책의 변화 움직임은 올 초부터 있어왔다. 지난 5월 타라 번치(Tara Bunch) 애플 기업운영부분 부사장은 애플이 주최한 'The town hall session' 행사서 자사 제품 구매 후 서비스 '애플캐어'를 리퍼폰 교체에서 부품 교체로 변경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치 스크린과 함께 홈버튼, 배터리, 카메라, 스피커, 진동 모터도 고장이 날 경우 매장 내 부품 교환이 가능한데, 유의해야 할 점은 ‘아이폰5S’의 홈버튼은 지문인식 장치 때문에 교환수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
들려오는 바로는 배터리의 경우 부품 교체를 하면 79달러(약 8만 4000원)이며 ‘아이폰5C’의 홈버튼은 29달러(약 3만 1000원)를 지불하면 새것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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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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