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라임의 왕', 12세 초등생 성매수 사건 디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09 11: 01

tvN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라임의 왕’에 또 하나의 기상천외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공개녹화에서 ‘라임의 왕’ 양세찬이 ‘새박사’ 윤무부 교수를 패러디한 새 캐릭터 ‘MC 윤무부’로 변신한 것.
‘라임의 왕’은 양세찬과 이용진이 서로 ‘힙합 디스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진호의 헛소리 개그가 어우러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 빅리그'의 대표 코너. 말장난 가득한 10대들의 웃음 코드 속에서 “귀에 때려박아!”, “다 찢어버려!” 등 숱한 유행어를 낳으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 양세찬은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던 기존 캐릭터 ‘MC 설경구’를 버리고 새 캐릭터 ‘MC 윤무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C 설경구가 하도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목이 찢어져 아웃됐다”는 설정에서부터 객석은 폭소 만발. 여기에 레게 머리와 허름한 옷에 참새를 주렁주렁 단 분장 또한 범상치 않은 모습이다.
양세찬이 선보인 ‘MC 윤무부’의 특징은 모든 라임을 ‘새~’와 ‘세~’로 끝맺는다는 점. 시종일관 ‘새’가 날아다니는 양세찬의 기상천외한 ‘새 라임’에 관객들은 폭소로 화답했다. 여기에 ‘MC 스님스’ 이용진의 느릿하면서도 살벌한 라임과 ‘MC 1메타’ 이진호의 밑도 끝도 없는 헛소리 개그가 가세하며 객석의 웃음은 최고조에 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양세찬과 이용진이 12살 여자 초등생을 성매수해 큰 충격을 준 초등학교 교사를 향해 ‘디스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그간 서로를 향해서만 랩배틀을 진행하던 두 사람이 이날만은 우리 사회 ‘공공의 적’을 향해 입을 모은 것. 내용은 독하지만 의도는 착했던 ‘라임의 왕’의 신개념 ‘착한 디스’에 객석은 박수와 환호로 공감을 표했다.
오는 10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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