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언제나 당당한 척..진정성 없었다” 후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09 11: 01

배우 클라라가 섹시 스타라는 이름표를 얻는 과정에서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까닭에 생긴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속상한 감정을 드러냈다.
클라라는 9일 방송된 MBC 다큐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레깅스) 시구 이후 많은 사람들이 클라라를 알게 됐다”면서 “사랑을 받다보니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클라라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시구자로 나선 후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고 육감적인 몸매를 과시해 큰 화제가 됐다. 8년간 무명 배우였던 그는 일명 ‘레깅스 시구’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섹시스타가 되면서 인기를 얻은 후 몸매를 부각하는 그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과 행동이 문제가 됐다.

클라라는 “대중이 클라라라는 사람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면서 “나는 언제나 당당해야 하는 줄 알았다. 못해도 잘하는 척 했고, 못해도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표현했다.
그는 “뭘 해도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사람이라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인기를 얻은 후 악성댓글이나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속상한 감정을 토로하며 공식석상에서 눈물을 쏟았다. 이 같은 눈물은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더해지면서 오히려 논란이 커졌다.
클라라는 “내가 처음부터 슬프고 힘든 일을 표현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클라라는 집을 공개했는데 수많은 청바지와 레깅스가 눈에 띄었다. 그는 바지에 대해 “동대문에서 만원 혹은 만오천원을 주고 구입했다. 요즘 동대문 옷이 정말 잘 나온다. 난 동대문을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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