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공노 압수수색…당연한 수순 VS 전공노 탄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1.09 11: 31

[OSEN=이슈팀] 검찰이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카페24호스팅 센터내에 위치한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홈페이지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전공노 홈페이지에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이 조직적으로 올라왔다는 혐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인 자유청년연합은 지난 달 29일 전공노가 지난 대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김중남 전공노 위원장 등을 공직선거법·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전공노 측은 반발하고 있다. 전공노 측은 전공노 차원의 대선 개입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외부 인사도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검찰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게시물도 전공노가 올린 게 아니라 시민단체 명의라는 것이다.
검찰의 전공노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고발에 따라 검찰이 할 일을 했다는 측과 전교조의 법외노조 선언에 이은 전공노 탄압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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