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유럽프로골프투어 파이널 시리즈인 터키항공 오픈 둘째 날 단독 5위로 순항을 이어갔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 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의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우즈는 공동 선두 헨릭 스텐손(12언더파 132타, 스웨덴) 등 4명에 1타 뒤진 단독 5위에 포진했다.
스텐손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우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랭킹 1위를 질주했지만 플레이오프서 스텐손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1000만 달러의 보너스 상금을 놓쳤다.

우즈는 지난 2009년 호주 마스터스대회 이후 4년 만에 유럽투어 대회 정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700만 달러(약 74억 원), 우승상금 116만 6600달러(약 12억 원)가 걸려 있다.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4라운드 동안 컷오프 없이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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