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 게임을 즐겨 하는 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신임 CEO 후보로 거론된 현 MS 부사장 스테판 엘롭의 거취를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간) 우버기즈모 등의 해외 언론들은 “스테판 엘롭이 X박스과 BING 사업을 정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발머 MS CEO의 은퇴가 결정된 뒤, 총 5명의 새로운 CEO 후보 중 한명인 스테판 엘롭은 노키아의 수장이다가 MS로 옮겨 부사장 직을 맡고 있다.

스테판 엘롭이 발머의 후임으로 MS의 새로운 CEO에 오르게 되면 MS의 수익에 엄청난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는 두 사업에 대해 손을 놔버릴 계획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첫 번째는 콘솔 게임계의 양대 사맥 중 하나인 X박스다. 엘롭은 X박스 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최근 MS의 여러 사업 중 수익은커녕 엄청난 손실을 내고 있는 주인공으로 X박스가 꼽혔는데, 안드로이드 특허 로열티로 벌어들이고 있는 20억 달러를 죄다 까먹고 있는 것이 X박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전문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그 동안 MS가 한시라도 빨리 X박스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주장해왔다.
두 번째는 검색엔진 BING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매각이 아니라 아예 중단을 고려 중이다. 이 또한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 사실상 매각될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보여 엘롭은 수익을 위해 사업 포기를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MS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윈도 구동 PC로만 국한시키고, 모든 판매인력을 윈도PC와 태블릿에 총동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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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엘롭./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