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가 만든 거머리의 '아갓씨(I got C)'가 네델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에메랄드 음반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슈울러스가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표절 의혹 사태에 대한 한국인들의 질문을 받고 "법정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갈 생각은 전혀 없다.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알게 돼 기쁘다. (표절 문제는) 대중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사성에 방점을 찍었던 그지만, 표절로 단정짓고 공식적인 움직임을 하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

그는 또 다른 표절의혹 곡인 박지윤의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그가 작곡한 게 아닌건 아니다. 사실 난 그 노래를 좋아한다. 그러나 악기 구성은 우리 트랙 '원 데이'와 비슷한데, 그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서도 프라이머리의 곡에 대한 칭찬을 하기도 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는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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