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악연' 센데로스 포함 방한 명단 발표...샤키리 제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9 14: 44

'유럽의 강호' 스위스가 한국 원정길에 오를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스위스축구협회는 8일 한국 원정경기에 나설 2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벌인다.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은 간판 공격수 셰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요한 주루(함부르크), 측면 수비수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유벤투스) 등 부상 선수들을 제외하곤 최정예 멤버로 한국전 명단을 꾸렸다.

주장인 괴칸 인러(나폴리)를 비롯해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트바흐) 등이 주목할 선수지만 가장 눈에 띄는 이는 통곡의 벽 필립 센데로스(풀럼)다. 그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서 한국의 16강 진출 꿈을 짓밟은 장본인이다.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서 헤딩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7년 만의 설욕전이다. 스위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강호다. 유럽예선 E조에서 7승 3무 무패로 아이슬랜드, 슬로베니아 등을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한 한 수 위의 상대다.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독일 분데스리가 5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이끈 세계적 명장이다.
▲ 스위스 한국 원정 명단(21명)
GK : 디에고 베나글리오(볼프스부르크), 얀 좀머(바젤), 마르코 뵐플리(영 보이즈)
DF : 미카엘 랑(그라스호퍼), 파비안 루스텐베르거(헤르타 베를린),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볼프스부르크), 파비안 샤르(바젤), 필립 센데로스(풀럼), 스테프 폰 베르겐(영 보이즈)
MF : 트란퀼리오 바르네타(프랑크푸르트), 발론 베라미, 블레림 제마일리, 괴칸 인러(이상 나폴리), 겔손 페르난데스(프라이부르크), 파이팀 카사미(풀럼), 발렌틴 스토커(바젤),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트바흐)
FW : 요시프 드르미치(뉘른베르크), 마리오 가프라노비치(취리히), 아드미르 메흐메디(프라이부르크), 하리스 세페로비치(레알 소시에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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