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자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앞세워 한국전에 나선다.
러시아축구협회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릴 세르비아(15일)와 한국(19일)과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카펠로 감독은 자국에서 뛰는 선수들을 선택했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 5골을 넣은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제니트)를 비롯해 알렉산데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 로만 쉬로코프(제니트), 이고르 아킨페예프(CSKA모스크바), 드리트리 콤바로프(스파르타 모스크바)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는 유럽예선 F조에서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하며 포르투갈(승점 21)을 따돌리고 조 선두로 본선행 티켓을 따낸 강호다.
한국과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조별리그 이후 25년 만의 만남이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두바이로 날아가 19일 러시아와 격돌한다.
▲ 러시아축구대표팀 출전 명단 23명
FW : 알렉산데르 사메도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알렉세이 이오노프, 알렉산더 코코린, 피오도르 스몰로프(이상 디나모 모스크바),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제니트)
MF : 데니스 글루샤코프(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드미트리 타라소프(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알렉산터 리아잔체프(루빈 카잔), 빅토르 파이줄린, 올레그 샤토프, 로만 쉬로코프(이상 제니트)
DF : 알렉세이 베레주츠키,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게오르기 셰니코프(이상 CSKA 모스크바), 블라디미르 그라나트(디나모 모스크바), 안드레이 에스첸코(안지 마하치칼라), 알렉세이 코즐로프(쿠반 크라스노다르), 드미트리 콤바로프, 예브게니 마케예프(이상 스파르타 모스크바), 이고르 스몰니코프(제니트)
GK : 이고르 아킨페에프(CSKA 모스크바), 유리 로디귄(제니트), 세르게이 리지코프(루빈 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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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감독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