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진웅 "아내의 매력? 예쁘다고 해야 하나"[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9 15: 40

품절남이 되는 배우 조진웅이 싱글벙글 미소를 지으며 결혼과 관련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조진웅은 9일 오후 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 "쑥스럽다"고 말하며 입장했지만, 만세 삼창과 "억수로 좋다"는 사투리 소감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조진웅의 아내를 향한 넘치는 애정과 이들의 돈독한 신뢰 관계를 엿볼 수 있던 자리였다. 조진웅은 서로의 애칭을 묻는 말에 "그런 건 없다. 내가 6살이 더 많으니 반말은 이해해도 '야'라고만 하지 마"라고 말하거나 아내의 매력을 묻는 말에는 "성품에 반했다"면서 "예쁘다고 해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진웅은 "아내의 성품이 굉장히 따뜻하고 곱다"라며 "지금처럼 욕심부리지 말고, 건강하게 부모님 모시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는 메시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각오를 엿보게 했으며 "내가 혼기가 찬 지 오래됐다. 그래서 2세는 계획 없이, 생기는 대로 낳을 생각이다. 집안이 북적거리는 게 좋다"고 가족을 이루는 설레는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조진웅은 지난 2월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감동적인 프러포즈로 화제를 모은 것을 언급하며 "그 프러포즈를 아내는 인정하지 않지만, 따로 프러포즈를 하지는 못했다. 여자들은 그게 오래 남는다고 한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결혼을 몇 시간 앞둔 새신랑의 행복한 미소와 긴장되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 관심을 끌었다.
조진웅은 이날 오후 6시, 7년간 교제한 6살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사회는 절친한 동료 장혁이며 축가는 가수 김태우가 맡는다. 현재 영화 '무덤까지 간다'를 촬영하고 있는 조진웅은 신혼여행은 겨울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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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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