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띠 18점' GS칼텍스, 도로공사 완파하고 마수걸이 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09 17: 14

베띠를 앞세운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완파하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GS칼텍스는 9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13, 25-17)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이날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베띠는 1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이소영도 12점을 올리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미국 대표팀에 소집된 에이스 니콜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또 블로킹에서 2-12로 완벽한 압도를 당했고, 범실도 25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GS칼텍스는 베띠를 선봉에 세우며 1세트를 매우 손쉽게 가져갔다. 베띠가 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영, 정대영, 시은미 등이 뒤를 받치며 25-1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GS칼텍스의 압도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이번엔 한송이가 터졌다. 1세트 침묵했던 한송이는 2세트서만 5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활화산 같은 공격에 기름을 부었다.
3세트서 흐름이 달라졌다. 벼랑 끝에 몰린 도로공사가 젖먹던 힘을 짜냈다. 황민경의 3득점과 문정원의 3연속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10-6으로 앞섰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GS칼텍스는 위기의 순간 에이스 베띠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오픈 공격, 블로킹을 가리지 않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GS칼텍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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