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민이 5년만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아내에 미안한 심경을 전했다.
정민은 9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 애니버셔리 웨딩홀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에서 "웨딩드레스를 진작에 입혀줬어야 했다. 5년 만에 입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새로운 아내의 모습을 보니 예쁘고,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내에 미안하고, 죄를 지은 마음으로 살고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와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신부 오지은 씨는 "턱시도 입은 남편의 모습을 보니 새롭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민은 지난 2008년 항공사 승무원인 아내 오지은 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정민은 지난해 7월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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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