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세터 정지윤을 긴급수혈했다.
정지윤은 지난 2006-2007시즌에 이어 7시즌 만에 친정팀인 GS칼텍스에 복귀하게 됐다. 이로써 이숙자의 좌측 아킬레스건 파열과 이나연의 공백으로 시은미 홀로 모든 경기를 책임질 수밖에 없었던 GS칼텍스는 정지윤의 가세로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인 정지윤은 178cm, 62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2011 월드컵, 2012 그랑프리 등 국제대회와 실업연맹전, 전국체전 등 각종 국내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정지윤은 올해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양산시청의 전국체전 4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베테랑 정지윤의 영입은 시은미에게 심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다. 또 코트 안팍에서 응집력이 살아나고 팀 내 구심점 역할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지윤도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준우승을 지켜봤다. 팀에 다시 불러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반드시 정상에 올려놓겠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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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