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中 언론, "亞 정상에 오를 가장 좋은 기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9 17: 42

 광저우가 후끈 달아올랐다. 그 열기를 현지 언론의 보도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9일 오후 9시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2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2차전서 서울은 무조건 승리하거나 3-3 이상으로 비겨야한다.
하지만 원정에서 2골을 넣고 돌아온 광저우는 이미 우승한 분위기다. 축하공연까지 미리 준비해놓고 우승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광저우의 분위기가 현지 언론의 보도에서도 느껴졌다.

중국 일간지인 남방도시보는 9일 신문 1면에 최용수 감독과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사진을 걸고 ACL 결승 2차전을 대대적으로 광고했다.
광저우 지역신문인 광저우일보 역시 ACL 결승 2차전을 앞두고 2면을 할애하여 서울과 광저우의 전력 분석에 나섰다. 키 플레이어로 엘케슨과 데얀을 꼽은 광저우일보는 "아시아 정상에 오를 가장 좋은 기회가 눈 앞에 펼쳐졌다"며 우승을 확신했다.
다른 언론도 데얀을 키 플레이어로 꼽으며 "역사적인 순간을 같이 즐겨보자"며 "ACL 결승 8대 관전포인트"를 소개하는 등 ACL 결승전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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