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정민 "든든한 가장 되겠다" 평생 약속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09 17: 58

 부부의 연을 맺은 지 5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정민과 아내 오지은 씨가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평생 곁에 있겠다는 굳은 약속을 했다.
정민과 아내 오지은 씨는 9일 오후 5시 서울 청담동 애니버셔리 웨딩홀에서 진행된 결혼 기자회견에서 5년 만의 결혼식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 미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와서 행복하다"라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은 지난 2008년 부부의 연을 맺고, 지난해 7월 득남했지만 결혼식을 미루고 있었던 늦깎이 결혼식의 주인공. 정민은 5년 동안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했던 아내에 각별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정민은 아내의 처음 보는 모습에 "진작에 웨딩 드레스를 입혀줬어야 했는데 미안하다. 정말 예뻐 보인다"라며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아내 오지은 씨도 남편 정민의 턱시도를 입은 모습에 "전과는 색다른 모습"이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어 흐뭇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 중간, 이들의 두 살배기 아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아들은 엄마와 아빠를 똑 닮은 귀여운 외모로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아내와 아들까지 완벽한 한 가족의 모습을 이룬 정민은 "가장으로서 든든한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좋은 연기로 시청자를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많은 사람 앞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정민과 오지은 부부의 축가는 가수 한경일이 맡는다. 웨딩마치를 울린 정민과 오지은 씨는 이달 말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정민은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 드라마 '카이스트', '내 인생의 콩깍지', '압구정 종갓집', '돌아온 뚝배기', '내일이 오면' 등과 영화 '찍히면 죽는다', '색즉시공'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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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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