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김시래(LG)가 '루키' 두경민(동부)을 상대로 한수 가르치며 LG가 3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SK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창원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김시래의 결승포에 힘입어 78-75로 승리했다.
LG는 김시래가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문태종이 1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또 크리스 메시는 1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높이의 동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이 무릎부상을 딛고 3경기만에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을 당했다. 결국 동부는 7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LG는 김시래가 동부 두경민의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스틸에 성공한 뒤 이어진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 하며 77-75로 경기를 뒤집었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서울 삼성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2-4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8일 오리온스를 상대로 8연패를 끊은 뒤 선두 SK마저 잡아내며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이동준이 14점 6리바운드, 이시준이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그리고 이정석이 10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을 펼쳤다. 또 부상서 복귀한 마이클 더니건은 8점 13리바운드를 골밑장악에 성공했다.
반면 SK는 김선형이 10점 3어시스트, 애런 헤인즈가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한편 고양 오리온스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에 67-64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가 12점 2스틸, 랜스 골번이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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