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II: 영혼을 거두는 자'의 체험 버전을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많이 체험해보고 좋은 피드백 보내주길 기대하고 있겠다"(조쉬 모스키에라).
국내 동시접속자 43만 명의 영광이여 다시 한 번 오는가.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3 신드롬이 다시 한 번 재현된다. 오는 14일 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2013에서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조쉬 모스키에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3 게임 디렉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즈컨2013 간담회에서 디아블로3 확장팩인 영혼을 거둔자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아블로3의 첫번째 확장팩인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자는 디아블로 3에서 대악마가 네팔렘의 손에 쓰러진 후, 필멸자 세계인 성역에는 희망과 번영의 시대가 찾아왔어야 했지만 어둠의 존재, 악마 보다도 더욱 음험한 존재를 이끌어 냈다.
오래 전에 사라졌던 타락한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이 죽음의 천사로 돌아와 대악마의 정수를 담은 고대 유물, 검은 영혼석을 손에 넣었고, 네팔렘은 말티엘을 뒤쫓아 그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전설 속 도시 서부원정지는 물론, 악취 나는 핏빛 수렁과 혼돈의 요새 속 고대 전당을 누벼야 하는 내용이 배경이다.
새롭고 박진감 넘치는 5막으로 디아블로3 이야기를 이어가고 강직한 성전사를 소개하는 한편으로, 최고 레벨이 70으로 상향됐다. 기존의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부두술사, 마법사 캐릭터로 싸움을 계속하는 플레이어들은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확장팩은 또한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끔찍한 새 괴물과 방대한 새 퀘스트를 선보이고 무작위 환경 생성 시스템 및 전리품 획득 시스템을 개선했다.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새로 설계된 전리품 시스템은 맞춤형 전리품 획득, 새로운 단계별 전설 아이템, 아이템의 위력과 외양을 강화할 수 있는 세 번째 장인 점술사를 통해 더욱 좋은 보물을 입수할 수 있게 했다.
새로운 모드인 모험 모드도 추가됐다. 이 모드에서는 모든 순간이동진이 개방되어 있으므로, 온 세상이 플레이어의 싸움터가 됐다. 모험 모드에는 두 가지 새로운 요소가 포함되는데 무작위 목표 수행 시스템 ‘현상금 사냥’과 ‘기회의 사냥터’로 불렸던 무작위 던전 ‘네팔렘의 차원 균열’로, 새로운 방법으로 본인의 힘을 시험하는 한편으로 재미와 보상도 노릴 수 있다.
디아블로3의 정복자 시스템 또한 확장팩에서 변경되어, 게임 종반의 캐릭터 육성을 가능하게 하고 반복 플레이 가치를 높였다.
다음은 조쉬 모스키에라 게임 디렉터와 일문 일답.
- 이번 확장팩에 단 하나의 직업만 추가가 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추가되는 직업은 성전사 하나이지만 다양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이기에 한개의 직업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 성전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기사나 수도사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성전사 라는 직업이 어떠한 능력을 가지게 되는지 궁금하다.
▲ 비슷하다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한가지 디아블로 II의 팔라딘 기술 중 하나인 ‘축복 받은 망치’ 라는 기술을 성전사가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최대 레벨이 70으로 상향 조정되었는데 앞으로 올릴 수 있게 될 최대 레벨은 몇이 될지 궁금하다,
▲ 기본 레벨에 정복자 레벨이 존재하기에 정복자 레벨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이번 확장팩 에서 정복자 레벨에 제한이 없다. 추후 확장팩 출시를 하면서 점진적으로 레벨 제한을 높이는 쪽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
- 디아블로 3도 더 많은 확장팩이 등장한다고 생각 하면 될지?
▲ 스포일러가 될 염려가 있어 답변을 보류 하겠다.
- 디아블로의 성전사가 와우 성기사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성전사 라는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 유럽적인 컨셉을 염두해 두며 작업 하였다. 방어구들도 네모난 것들로 만들려고 애썼다. 어떻게 보면 WoW의 성기사가 디아블로2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경매장이 사라지게 되는데 플레이어 간 거래를 활발하게 하기 위한 다른 장치가 있을지?
▲ 교환 과정이 너무 쉽게된다면 이것이 경매장이 존재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 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전리품을 얻고, 아이템을 맞추어 나가는 기쁨에 더 중점을 두고 싶다.
- 전작에서 레아 라는 캐릭터가 디아블로가 되는데, 확장팩 에서 재등장 하는 디아블로는 레아가 부활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지.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말씀 드리기 어렵다. 이번 확장팩은 말티엘과 티리엘, 검은영혼석, 향후 성역의 미래에 대해 중점을 두고있다.
- 바알과 메피스토가 재등장 하는 이유가 있다면?
▲ 이번 확장팩에서 그 둘이 재등장한다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 된 적은 없으나, 그 둘은 검은 영혼석 안에 잠들어 있다.
- 어떤 캐릭터가 타락 하게 되는지?
▲ 누군가 타락 할 가능 성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이 역시 스포일러가 될 수 있겠다. 한 명 말씀 드리자면 말티엘은 지혜의 대천사 였으나 죽음의 천사가 되어 인간 까지 박멸하게 된다.
- 최대 레벨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에 소지하고 있던 전설 아이템의 효율성이나 가치가 떨어지게 될지 궁금하다.
▲ 지금 획득한 아이템도 나중에 쓸모가 있을 것이다. 추후 확장팩에 점술사라는 새로운 기능이 등장하는데 해당 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일부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전설 아이템이 필요 할 것이다.
- 디아블로는 다른 블리자드의 몬스터와는 다르게 여성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 여자 주인공 레아가 디아블로의 형상을 띠어야 했기에 여성적인 느낌이 디아블로에 추가되었다. 따라서 몸집을 줄이고 얄상하게 작업하여 지금의 디아블로가 만들어 졌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추후 추가됐으면 하는 디아블로3 캐릭터가 있다면?
▲ 모든 영웅 및 악당들이 다 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 다른 세계관을 가진 각각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것 자체가 아주 감명 깊다. 이번 개막식에서 공개 된 영상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
- 배틀넷 계정 관리 페이지 이미지가 말티엘 이미지로 변경 되었다. 이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이해해도 괜찮은가?
▲ 현재로서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
- PvP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이 있을텐데, 현재 PvP진행 과정이 복잡한거 같다. 이를 단순화 시킬 계획이 없는지? 또한 상대방을 쓰러뜨렸을 시, 상대편의 ‘귀’ 등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보상을 넣을 계획이 있는지?
▲ 현재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내용은 없으나, 내부적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있다. 확장 팩에는 모험가 나 성전사 직업 등에 대한 마무리 작업 중이다.
- 확장 팩에서 무작위 하수인을 소환해서 전투 하는 것도 가능 해질지?
▲ 이번 확장 팩에 등장 할 네팔렘의 차원 균열 이라는 모드를 통해 각 보스들과 저레벨 몬스터들과 전투, 무작위 지형, 2막과 3막의 몬스터들이 한번에 나온다던가 하는 방식의 진행이 가능 할것이다.
- 최고 레벨(60)을 달성한 유저가 5막을 시작할 때 난이도를 선택하여 플레이 가능 할지?
▲ 난이도 시스템을 약간 수정하여 레벨 60을 달성 한 플레이어들이 반드시 일반 난이도를 경험 할 필요가 없이 확장팩 에서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괴물강화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디아블로3 확장팩이 언제부터 플레이 가능하게 될지?
▲ 지금 블리즈컨에서 시연 가능하며 곧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디아블로 확장팩을 기다리는 한국 플레이어들을 위해 한가지라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를 알려달라.
▲ 이전에 언급한 ‘축복 받은 망치’가 좋은 예라 생각한다. 한가지 더 말씀 해드리자면, 게임 내 등장하는 추종자 중 건달 형에 대한 이야기, 기사단원의 이야기 등 확장팩을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디아블로3의 경우 출시 초, 서버문제로 좋지 않은 이슈가 있었는데, 이번 확장팩을 선보일 때에는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안을 것으로 확신 하는지 궁금하다.
▲ 지난 디아블로3을 출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후 문제점을 바로 바로잡으려 하였다. 물론 지난 일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모두가 동시에 확장팩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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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