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돌아온 차두리' 그리고 데몰리션... 광저우도 '총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9 20: 28

1차전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차두리(32)가 광저우를 상대로 첫 선을 보인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9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1차전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차두리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무리퀴-콘카-엘케슨의 용병 3인방에 대항해 서울의 '데몰리션' 데얀과 몰리나가 선발 출전하고, 1차전 1골 1도움의 주인공 에스쿠데로가 고요한과 함께 뒤를 받친다.

중원은 변함없이 '캡틴' 하대성과 고명진이 지킨다. 골키퍼 장갑도 김용대가 그대로 꼈다. 센터백 김진규-김주영에 아디와 차두리가 좌우 풀백으로 나서 광저우의 거센 공격을 차단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는 광저우 역시 총력을 다한 베스트 라인업이다. 무리퀴-콘카-엘케슨이 모두 선발로 나섰고, 주전 센터백 김영권도 어김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1차전에서 골을 넣었던 가오린은 이날 경기 선발 대신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대신 미드필더 자오 슈리가 선발로 나서 중원이 더욱 두터워졌다.
1차전 서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거나 3-3 이상으로 비겨야 ACL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다. 두 팀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에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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