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왕가네' 이윤지,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였나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1.10 08: 28

배우 이윤지가 데뷔 이후 최강 러블리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하 왕가네)에서는 최상남(한주완 분)과의 달콤한 연애에 빠진 왕광박(이윤지 분)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졌다.
왕광박과 최상남은 지난주 방송분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상황. 이날 본격적인 연애에 돌입한 커플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최상남은 어릴 적 도망간 어머니 때문에 방황하다가 고등학교도 제대로 마치치 않은 남자. 그는 어렵게 자신의 상처와 핸디캡을 고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선택한 왕광박의 마음이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럽다.

결국 두 사람은 거부할 수 없는 이끌림을 인정하고 제대로 된 연애에 돌입했다. 왕광박 가족들의 반대가 극심한 상황이지만 이날 두 사람은 커플링을 나눠 끼고 팔짱을 낀 채 거리를 거닐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스스럼없이 입을 맞추고 서로 닭살 멘트를 주고받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아름다운 커플의 모습이 안방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가운데 왕광박을 연기하는 이윤지의 매력이 최고조에 오르며 눈길을 끈다.
이윤지는 지난 2003년 시트콤 '논스톱4'의 조연으로 데뷔해 어느덧 10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한다. 그간 큰 공백 없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지만 특별한 대표작을 꼽긴 힘든 배우였다. 그러나 '왕가네 식구들' 속 이윤지는 누구보다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가히 그의 대표작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물오른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작품의 중심 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이윤지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력, 또 한주완과의 달달한 케미에 호평을 보내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는 순수하면서도 발랄하고 허당 기질을 지녔으면서도 마음이 따뜻하고 착한 왕광박 역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특히 최상남 역 한주완과 갓 시작하는 연인의 풋풋한 케미를 선보일 때면 데뷔 이래 가장 인상적인 느낌이다. 귀여우면서도 호감이 가는 외모에 무난한 연기력으로 많은 작품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았지만 '왕가네'에 이르러 드디어 제대로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이윤지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자였다니. 그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심의 아우성이 여기 저기 메아리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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