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현경이 첫사랑의 위험한 일자리 제안을 덜컥 수락하며 불길한 기운을 암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SNS로 우연히 연락이 된 첫사랑을 만나는 왕수박(오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수박은 부모의 반대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첫사랑을 만나 반가워했고, 동생 호박과의 일로 미스코리아 예선에 참석하지 못했던 일을 이야기했다.

돈이 많은 듯한 첫사랑은 왕수박의 처지를 듣고 자신의 회사에서 일을 하라고 말했다. 그는 수표로 500만원이 되는 돈을 꺼내 놓으며 "쫙 빼입고 나오라"라고 왕수박의 허영심을 자극했고, 액수에 놀라는 왕수박에게 "스케일이 많이 줄었다"라고 허세를 부렸다.
첫사랑은 주차비 2천 원을 달라는 주차요원들에게 5만 원짜리 지폐를 꺼내며 잔돈을 받지 않았고, 넉넉해 보이는 그의 모습에 왕수박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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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