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박근형과 차화연이 우연한 만남을 하며 황혼 인연을 쌓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12회는 각자 다른 상대자와 새로운 만남을 갖기 위해 맞선을 보는 정현수(박근형 분)와 홍순애(차화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애는 맞선을 보는 상대자가 첫 만남부터 재혼을 바라는 모습에 당황했다. 현수 역시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나오는 상대자의 행동에 실망했다. 순애는 현수가 맞선을 보는 모습을 발견했다. 상대자가 막무가내로 나오는 모습을 본 순애는 현수에게 친한 척 행동을 하며 구해줬다.

두 사람은 이미 반찬가게 손님과 주인으로 만난 사이. 하지만 재혼을 위한 맞선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이들은 처음으로 사적인 대화를 하며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더욱이 판사 재직 시절 악감정을 가진 할머니에게 멱살 잡힌 일화를 두고 두 사람은 대립하며 서로의 성격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물론 거침 없는 화법의 순애와 대쪽 같은 성격의 현수는 대화 도중 서로에게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향후 두 사람의 애정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