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서 남주나’ 이상엽과 신다은이 심상치 않은 관계를 시작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 12회는 정재민(이상엽 분)을 은하경(신다은 분)의 어머니 이혜신(유지인 분)이 눈독 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신은 재민의 집안이 중산층이긴 해도 아버지, 누나들의 직업이 탄탄하고 재민의 성격이 긍정적이고 순수하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어했다. 혜신은 재민을 가족모임에 초대해 “두 사람 정식으로 교제해보는 게 어때?”라고 물었다.

재민과 하경은 당황했다. 하경은 “엄마 이건 실례다. 정재민 씨에게 사귀는 사람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느냐”고 발끈했고 재민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재민은 “일에만 집중하고 싶다. 남자로서 매력은 있는 것 알지만 능력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재치 있게 넘어갔다. 혜신은 남편 은희재(최정우 분)가 자신의 의도를 묻자 “집안이 풍족하고 요즘 애들과 달리 순수하게 세심하다. 우리 하경이와 함께 회사를 이어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재민을 점찍은 이유를 설명했다.
혜신이 재민을 마음에 들어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졌다. 아직 재민이 하경에게 호감이 없지만, 하경은 재민을 뒤에서 남몰래 도와주며 배려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애정 관계가 본격화되면서 드라마의 흥미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인생의 황혼기에서 새로운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과 좌충우돌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는 청춘들의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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