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김성균은 도희 남편, 고아라 신랑 후보 좁혀졌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1.09 21: 51

김성균은 고아라의 남편이 아니었다.
9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8회에서는 삼천포(김성균 분)가 조윤진(도희 분)의 남편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삼천포는 딸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은 조윤진의 모친을 대신 마중했다. 조윤진은 성나정(고아라 분)과 함께 목욕탕을 갔고 조윤진의 모친은 딸이 보고싶은 마음에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상경해 딸과 연락이 닿질 않았다.

하숙집으로 모친의 연락이 빗발쳤지만 해태(손호준 분)는 대신 모친을 마중나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홀로 여행을 떠나려던 삼천포가 우연히 조윤진 모친의 연락을 받고는 고민 끝에 터미널로 마중을 나가게 된 것. 알고 보니 조윤진의 모친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는 장애를 지녔다. 낯선 서울 땅에서 말도 통하지 않고 들을 수도 없는 가운데 하염없이 딸을 기다린 것.
삼천포는 조윤진을 대신해 그의 모친을 정성껏 모시고 있었다. 목욕탕을 나와 뒤늦게 삐삐 음성 사서함을 들은 조윤진은 사색이 된 채 터미널로 뛰어갔고 거기엔 모친과 삼천포가 다정히 커피를 나눠 마시며 웃고 있었다. 안도의 눈물이 떨어지는 순간, 조윤진은 자신을 기다리는 모친을 위해 여행도 포기하고 마중을 나와주고 김밥을 사다 함께 식사를 하고 메모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정성을 보인 삼천포에게 감동했다.
그렇게 2002년 성나정의 결혼식 당일, 삼천포와 조윤진은 부부가 되어 함께 식장을 찾아 성나정을 향한 축하 동영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간 경상도 출신 삼천포와 전라도 출신 조윤진은 늘 티격태격하며 으르렁대는 사이였지만 1994년 그날의 일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된 것.
이로써 성나정의 남편인 '김재준' 후보에서 삼천포(본명 김성균)이 제외되면서 과연 누가 그의 남편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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