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조민기가 박원숙의 손녀인 김유정을 납치한 악행을 숨기는데 성공했다. 또한 자신을 믿고 있는 김상경까지 거짓말로 속이면서 악역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3회는 쌍끌이 어선의 횡포에 분노한 김한주(김상경 분)가 강정심(박원숙 분)이 이끄는 황금수산이 쌍끌이 어선의 주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주는 서진기(조민기 분)를 오롯이 믿었다. 진기는 한주에게 자신은 무관하며 정심이 모든 일을 꾸몄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쌍끌이 어선은 진기가 회삿돈을 횡령한 것을 되찾기 위해 꾸민 일. 하지만 진기는 얼굴색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일삼으며 착한 한주를 속였다.

또한 진기는 자신이 과거 정심의 손녀인 김백원(김유정 분)을 납치했다가 잃어버린 과오를 숨기기 위해 발악을 했다. 하지만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납치범이 강도 살인으로 경찰에 잡혀가며 한시름 놓았다. 진기의 악행은 날이갈수록 극악무도해지고 있고, 이와 대척점에 선 한주는 고달픈 삶을 살게 됐다.
한편 이날 백원은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모른 채 바닷가에 쓰러진 윤영혜(도지원 분)를 우연히 발견했다. 영혜는 전 시어머니 정심 일당에게 쫓기고 있었다. 백원은 이날 영혜를 치료해주면서 인연을 시작했다. 아직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모르는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은 극의 갈등을 높이고 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