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오재무와 김유정이 서로에게 반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풋풋한 첫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3회는 김백원(김유정 분)과 서도영(오재무 분)이 백원의 동생 김일원(최로운 분)의 도움 하에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일원은 생선회를 먹고 싶다고 말했고, 백원은 바닷가에서 직접 잡아 회를 떠줬다. 도영은 해녀복을 입고 물고기를 잡는 백원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일원은 “침 흘리지마. 우리 누나 죽이지? 형, 침 좀 닦아”라고 장난을 걸었다. 또한 “인어공주 같지?”라고 부추겼고, 도영은 당황하며 “나 인어공주 싫어해. 비린내 난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일원은 회를 먹으며 “우리 소꿉놀이 하는 것 같다. 난 아기고 누난 엄마, 형은 아빠 같다”고 천진난만하게 웃었다. 두 사람은 얼굴까지 빨개졌고, 그동안 티격태격하던 모습에서 핑크빛 분위기로 이어졌다.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애정 관계가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풋풋한 감정 교류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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