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 김영권, 광저우 첫 ACL 우승 함께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9 23: 04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23, 광저우)이 소속팀의 첫 ACL 우승에 기여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9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2차전 FC서울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2차전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한 광저우는 합계 3-3을 기록하고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프로팀이 ACL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은 ACL의 전신인 아시아 클럽챔피언십에서 랴오닝FC가 1989-1990시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2003년 ACL로 재탄생한 후에는 한 번도 우승팀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광저우는 우승상금 150만 달러(약 16억 원)과 함께 다음 달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또한 광저우의 주전 센터백 김영권은 팀이 첫 ACL 우승을 이루는데 기여하며 클럽월드컵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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