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G 13골' 무리퀴, ACL 득점왕 등극... 데얀 3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09 23: 30

14경기 13골을 폭격한 무리퀴(27, 광저우)가 ACL 득점왕에 올랐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9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2차전 FC서울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2차전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한 광저우는 합계 3-3을 기록하고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우승을 차지했다.
광저우의 우승에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이는 역시 무리퀴다. 무리퀴는 올 시즌 ACL 조별리그부터 결승 2차전까지 14경기에 모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ACL 득점왕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지만 조별리그에서 6골,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7골을 몰아넣은 파괴력이 그를 득점왕으로 끌어올렸다.

무리퀴가 기록한 13골은 역대 ACL 한 시즌 최다골이다. 이전 최다골 기록은 히카르두 올리베이라(알 자지라, 12골)가 갖고 있다. 한편 득점 2위는 팀 동료 다리오 콘카(8골)가 차지했고 데얀(서울)은 6골로 콘카의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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