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와 신동엽, 그리고 김민교가 '응답하라 1994'를 패러디하며 드라마에는 없는 반전 재미를 선사했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는 배우 김규리가 호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함께 '응답하라 1994'를 패러디했다.
신동엽은 쓰레기, 김규리는 성나정으로 변신했다. 성나정은 쓰레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쓰레기는 이를 믿지 않았다. 쓰레기는 계속해서 만우절 핑계를 대며 믿지 않는다고 말했고, 성나정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쓰레기 때문에 속상해했다.

이에 쓰레기는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하면 믿겠다고 말했고, 성나정은 창피함을 무릅쓰고 이에 도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쓰레기는 성나정의 마음을 몰라줬고, 이번에는 여러 겹의 랩을 얼굴로 뚫는 미션을 줬다. 결국 성나정은 쓰레기가 원하는 대로했지만 그는 여전히 그녀의 마음을 믿지 못했다.
결국 화가 난 성나정은 쓰레기를 때기기 시작했다. 그때 칠봉이로 변신한 김민교가 등장했다. 칠봉이 역시 성나정에게 마음을 고백했고, 성나정은 쓰레기가 했던 것처럼 칠봉이의 가슴을 꼬집으며 만우절을 핑계로 그의 마음을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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