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레버쿠젠)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9일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카 1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9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8월11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경기에서 약 3개월 만에 골 맛을 봤다.

공을 빼앗은 역습 상황에서 카스트로가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전방으로 고 달려갔다.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코너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반대편 골망 갈랐다. 리그 2호골이었다.
이어 전반 17분에는 단독 드리블로 3호골을 만들어냈다. 시드니 샘이 한 번에 연결해 준 볼을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 골키퍼까지 제쳐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기어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본인 뿐만 아니라 팀이 다시 리드를 잡는 득점이었다. 2-2로 동점이던 후반 10분 슈테판 키슬링의 중거리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흐른 것을 받아 손흥민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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