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와 경기였던 만큼 내게는 특별했다."
손흥민(21)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 홈경기서서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은 함부르크에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트트릭 작성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기쁨을 전했다. 그는 "매우 행복하다.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는 함부르크와 경기였던 만큼 내게는 특별했다"며 "우리가 승리해 믿을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우리의 승리는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의 경기력은 최고 중에 최고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꼽으며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완벽하다는 평가였다. 경기 중 꾸준히 9.3점이 유지됐던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10점을 받았다. 또한 독일 빌트는 최고점인 1점을 부여했다. 레버쿠젠 선수 대부분이 평점 4점 이상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손흥민은 평점 1점으로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것을 인정받았다.
sportsh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