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권·김소영, MBC 뉴스 새 얼굴..변화 바람 분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0 10: 14

MBC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가 박상권, 김소영 앵커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와 함께 MBC 뉴스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MBC는 10일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박상권, 김소영 앵커가 결정됐다. 박상권, 김소영 앵커가 진행하는 새 '뉴스데스크'는 지난주부터 선발과정과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
앞서 MBC는 앵커 교체를 위한 사내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박상원, 김소영 앵커가 3년 6개월 만에 '뉴스데스크'의 새 얼굴로 낙점됐다.

지난 1997년 MBC 보도국에 입사한 박상권 앵커는 사회부, 경제부를 두루 거치고, 2007년부터 4년간 MBC '뉴스투데이'를 진행했다. 박앵커는 "진실 앞에 겸허하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편견 없이 뉴스에 접근할 것이다. 시청자를 바라보고 사랑과 신뢰를 얻어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소영 앵커는 2012년 MBC 아나운서국에 입사한 2년차 아나운서다. 'TV속의 TV', 'MBC 3시 경제뉴스'를 진행했고, 지난 3월부터 8개월 간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해왔다. 김앵커는 "연차도 짧은 저에게 중요한 앵커 자리를 맡긴 것은 어떤 가능성을 보고 선정한 것일 텐데 그 기대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말 '뉴스데스크'앵커로는 도인태, 강다솜 앵커가 새 얼굴로 결정됐고, 평일 '뉴스투데이'는 이상현, 임현주 앵커가 낙점됐다.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던 박용찬 앵커는 하루를 마감하는 뉴스인 '뉴스 24'로 자리를 옮긴다.
JTBC가 손석희 보도부문 사장을 간판 앵커로 내세우며 뉴스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KBS 또한 14년차 최영철 기자를 '뉴스9'의 새 앵커로 기용했다. 3번째 주자로 나선 MBC의 새로운 시도가 비교적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던 '뉴스데스크'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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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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