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의 콩트 'GTA' 패러디가 네 번의 시리즈를 이어가며 시청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NL코리아'에는 'GTA(Grand Theft Autumn) 군대'편이 등장했다. 이는 'GTA 조선', 'GTA 경성', 'GTA 강남'에 이은 게임 'GTA'의 네 번째 패러디물인 셈.
이날 'GTA 군대' 편은 그간 김민교가 보여줬던 캐릭터의 모션을 비롯해 게임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와 효과음을 구현해 보는 이를 웃게 만들었다. 또한 남자라면 누구나 알만한 군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활용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여기에 올해 초 논란에 휩싸여 폐지된 연예병사 문제도 거론하며 'SNL코리아' 특유의 풍자성도 더했다.

이같은 'GTA' 패러디 콩트의 흥행은 지난 시즌 '글로벌 텔레토비' 이후 이렇다할 히트 코너가 좀체 나오지 않아 고심했던 'SNL코리아'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OSEN에 "현실과 게임이 교묘하게 섞여 현실과 게임을 넘나드는 느낌이 나는 게 'GTA' 패러디의 웃음 포인트다. 앞으로도 다양한 버전의 'GTA'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SNL코리아'는 배우 김규리가 호스트로 나서 역대 최고의 노출로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지난회에 이어 '위켄드업데이트'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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