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전서 안산 신한은행을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10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서 신한은행을 85-79로 제압했다.
명승부는 예고 돼 있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기적을 일궈낸 우리은행과 그 전까지 통합 6연패 신화를 달성했던 신한은행. 퇴로는 없었다. 정면충돌이 불가피했다.

시종일관 박진감 있는 경기가 진행됐다. 빠른 공수전환과 남자 농구 못지 않은 몸싸움은 팬들의 눈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3쿼터 터진 양 팀의 잇단 3점포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신한은행이 1쿼터를 앞서자 2쿼터 우리은행이 대반격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엎치락 뒤치락 승부는 후반전서도 이어졌지만 결국 우리은행이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종료 후 신한은행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