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감독, '경기 못 보겠어'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3.11.10 15: 24

'디펜딩 챔프'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전서 안산 신한은행을 물리쳤다.
우리은행은 10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서 신한은행을 85-79로 제압했다.
명승부는 예고 돼 있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기적을 일궈낸 우리은행과 그 전까지 통합 6연패 신화를 달성했던 신한은행. 퇴로는 없었다. 정면충돌이 불가피했다.

시종일관 박진감 있는 경기가 진행됐다. 빠른 공수전환과 남자 농구 못지 않은 몸싸움은 팬들의 눈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3쿼터 터진 양 팀의 잇단 3점포는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신한은행이 1쿼터를 앞서자 2쿼터 우리은행이 대반격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엎치락 뒤치락 승부는 후반전서도 이어졌지만 결국 우리은행이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4쿼터 막판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아쉬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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