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김정난, 땅게라 변신 ‘매혹 탱고여신 등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11.10 15: 35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김정난이 화려한 땅게라(Tanguera)로 변신, 매혹적인 탱고 여신으로 등극했다.
김정난은 지난 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댄스 강사에게 댄스 교습을 받는 장면을 소화했다.
극 중 김정난은 태원(송창의 분)의 누나이자 결혼을 갈망하고 있는 올드미스 정태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상황. 이미 이혼해 전(前) 올케가 돼버린 이지아에게 대한 미움으로 밉상 짓을 일삼는 성격 나쁜 형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10일 방송되는 2회분에서 김정난은 우아하고 기품 있게 탱고를 추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 김정난은 절제된 표정과 능숙한 동작으로 완벽한 탱고를 선보이며 이제까지 볼 수 없던 과감하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김정난은 몸에 타이트하게 피트되는 정열적인 레드 컬러 탱고의상을 입고 섹시하고 도도한 카리스마를 발휘,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게 될 전망. 탱고 파트너와 자세를 잡고 탱고를 시작하자마자 뇌쇄적인 눈빛으로 돌변하는 김정난의 관능적인 탱고 솜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촬영 당시 김정난은 탱고 장면을 위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탱고용 슈즈를 직접 준비했는가 하면, 의상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기울이는 등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김정난이 붉은빛 드레스를 입고 현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의 환호성이 터졌다는 귀띔이다.
그런가하면 김정난은 과거 작품을 준비하며 탱고의 기본적인 스텝을 배웠던 상태. 하지만 적은 분량의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수준으로는 실감나는 표현이 어렵다고 판단, 촬영 전 스튜디오를 미리 방문해 개인 지도를 받는 열성을 보였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촬영 당일에도 김정난은 가장 먼저 도착, 강사와 수십 번의 호흡을 맞춰보는 등 열혈의지를 내비쳤던 것. 탱고 촬영에 긴장감을 나타내던 김정난은 촬영에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수준급의 탱고솜씨를 펼쳐내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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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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