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지난 시즌 우승으로 선수들 강심장 된 것 같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10 15: 49

"선수들이 지난 시즌 우승을 하고 나니 강심장이 된 것 같다."
우리은행은 10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서 신한은행을 85-79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의 사샤 굿렛이 2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박혜진(14점 7리바운드 6도움)과 임영희-양지희(이상 12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선수들이 잘해서 이겼다. 국가대표팀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돼 팀에 있어도 우리 선수들 같지 않고 낯설었다"며 "중요한 경기였는데 집중력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우승을 경험하고 나니 강심장이 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부담이 될만한 경기였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통합 6연패의 신한은행을 누르고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즌을 여는 개막전이었고, 디펜딩 챔프라는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명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 감독은 "부담은 많이 됐는데 신한은행이 워낙 강팀이라 오히려 편하게 했다"며 "개막전이라 득점은 많이 안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양 팀 모두 의외로 수비농구가 안되는 대신 공격에서 잘됐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더 높았던 게 승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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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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