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으로 힘들어 마지막에 밀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10일 오후 춘천호반체육관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서 춘천 우리은행에 79-85로 석패했다.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4쿼터 승부처서 집중력을 잃으며 무너졌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양 팀 모두 재밌는 경기를 했다. 김단비, 곽주영, 최윤아, 하은주가 대표팀과 부상에서 막 복귀해 경기를 뛰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마지막에 밀렸다"고 패인을 밝혔다.
최윤아는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13점 10리바운드 12도움을 기록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쉐키나 스트릭렌도 30점을 넣으며 성공적인 WKBL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 감독은 그래도 희망을 노래했다. "1라운드 안에는 선수들의 몸이 올라올 것 같다. 경기 내용은 나쁘진 않았다"는 임 감독은 "최윤아는 1주일 전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슛 밸런스가 안좋았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하은주도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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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