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부담이 생겼다."
수원 삼성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1-2로 역전패 했다. 수원은 산토스가 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수비가 흔들리며 패하고 말았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4위 서울(승점 54점)과 승점차가 유지됐다. 또 수원은 홈 10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중단됐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실수로 인해 경기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겨줬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고 밝혔다.

최근 수비 실수로 인해 부담이 생긴 상황에 대해 서 감독은 "수비진이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꾸준히 출전해야 하는데 부상 선수가 많아 자꾸 바뀌게 된다. 그래서 조직력이 완벽하게 살아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4경기를 남겨둔 서정원 감독은 "매 경기 중요하다. 4경기서 올인해야 한다. 다시 정비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선수층이 두터워져야 한다. 부상을 비롯해 어려가지 복잡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어려움이 생겼다"고 말했다.
골키퍼 정성룡의 실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성룡은 분명히 훈련에 임하는 자세는 나쁘지 않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예전 모습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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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