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3점포' 변기훈, "감독님 신뢰 보답위해 노력 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10 16: 53

"감독님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 정확하게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변기훈(24)의 활약에 서울 SK가 웃었다. 변기훈은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T와 원정경기서 35분 21초를 소화하며 1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적절한 타이밍에 터진 변기훈의 3점포 5개에 힘입어 SK는 KT를 71-68로 물리쳤다.
전날 최하위였던 서울 삼성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SK는 분위기 정돈에 성공하며 10승 3패를 기록, 울산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가장이 되고, 내년에 군대를 갈 예정이라 책임감이 더욱 커진 시즌이다"고 발힌 변기훈은 "슛은 항상 자신이 있었는데,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밸런스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희철 코치님으로부터 세밀한 지도를 받고,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셔서 슛을 자신있게 던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잘 들어가게 됐다"고 감도 높은 슛감각에 대해 설명했다.
변기훈의 3점포는 이날 위닝샷으로 기록됐다. 변기훈은 경기 종료 28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지고 있던 SK에 리드를 안겼다. 이에 대해 변기훈은 "오늘은 슛감이 좋았다. 오픈 찬스는 자신이 있었다. (위닝샷은) 마지막 상황이라 더욱 집중해서 자신있게 던졌다"고 답하며 "연습 때 슛이 잘 들어가서 감독님께서 패턴을 늘려주셨다. 감독님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 정확하게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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