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부산 KT를 물리치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원주 동부는 8연패에 빠졌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10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2라운드 KT와 원정경기서 71-68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최하위였던 서울 삼성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SK는 분위기 정돈에 성공하며 10승 3패를 기록, 울산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변기훈이었다. 변기훈은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3점슛을 포함해 총 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16점 4리바운드로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애런 헤인즈도 19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공동 2위 도약을 노리던 KT는 아쉬운 패배로 8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서 4위로 내려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전주 원정에서 전주 KCC를 86-65로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24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정영삼과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했다. 전자랜드는 6승 6패로 6위, KCC는 7승 5패로 5위에 기록됐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서는 경기 종료 0.7초를 남기고 정휘량이 골밑슛을 성공시킨 뒤 자유투를 하나 더 추가해 81-78로 승리했다. 숀 에반스가 18점 15리바운드, 양희종이 14점 5리바운드, 이원대가 8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GC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 10패를 기록했다. 동부는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4승 9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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