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 아이들이 서당에서 예의범절 교육을 받으며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일밤-아빠!어디가?'에서는 아빠들이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충남 공주 서당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들은 초반부터 훈장님과 대면, 예의범절에 대한 중요한 지침을 받았다. 부모님과의 대화에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라는 것. 아이들은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 바짝 긴장했지만, 어린 준수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훈장님에게 폭풍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날 내내 아이들은 아빠, 엄마와의 대화에 존댓말을 쓰려 노력했고 행동 역시 조신하게 하기 위해 애썼다.
변화해가는 아이들을 보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아빠 미소'를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청개구리'같은 모습을 보였던 준수가 훈장님의 지적에 바르게 인사하는 모습 등을 보인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더불어 '성선비'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성준은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자세를 보여 성동일을 흐뭇하게 만들었으며, 윤후는 반말을 사용하는 윤민수를 되려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아는 아빠 대신 온 엄마와 사자소학을 배우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김민국은 맏형답게 맡은 바를 척척 해내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이같은 모습은 '아빠 어디가'가 처음 시작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인내심과 예의를 알아가는 성장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아빠 어디가'에는 국가대표 평가전에 축구 해설을 나선 송종국 대신 지아 엄마인 박잎선이 출연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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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