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이 같은 구단 LA다저스에 속한 후안 유리베 선수와의 정색 사건을 해명했다.
류현진은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해 LA다저스의 구장을 소개하며 "이 자리가 정색사건이 있었던 장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중에 잠시 라커룸에 들어갔다 왔는데 유리베 선수가 '자고 왔냐'고 물었다. 그래서 '장난하지 마'라고 말하며 얼굴을 살짝 친 것이 정색한 것처럼 보였다"고 해명했다.
이 모습을 본 '런닝맨' 멤버들은 "나도 유리베 선수한테 그렇게 해보고 싶다"고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8월, 류현진은 경기 중 유리베에게 다가가 뺨을 살짝 때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유리베는 류현진의 손을 쳐낸 뒤, 정색하는 표정을 지어 온라인 상에서는 일명 '정색 사건'으로 회자됐다.
한편 이날 '런닝맨'은 류현진의 선택으로 꾸며졌다. 류현진은 '런닝맨을 지배하는 자'로 분해 멤버들과 긴장감 넘치는 대결 구도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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