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한주완·이윤지, 바람 잘 날 없는 이 커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10 20: 18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한주완, 이윤지 커플에게 이병준이라는 커다란 고난이 다가왔다.
10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결국 만나게 된 광박(이윤지 분)와 상남(한주완 분)의 아버지 대세(이병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앞서 몇 번의 악연으로 경찰서까지 간 적이 있는 사이였다.
광박과 상남은 이미 광박 집안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 광박은 이 사실을 숨기고 상남을 만났다. 그만큼 둘 사이이 사랑은 무시할 수 없을만큼 커져만 갔다.

그러나 또 다른 벽이 다가왔다. 대세와 광박은 만남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 서로에 대해 전혀 몰랐던 두 사람은 상남의 집에 인사를 온 광박으로 인해 더욱 악화됐다. 대세는 광박을 보자마자 "싸가지가 왜 내 집에 있냐"며 집에서 쫓아내려 했고 광박은 눈물만 흘리며 집을 나섰다.
상남은 대세에게 "아버지가 오해하신 거다. 일단 만나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세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면서 "내가 싸가지를 만난다는 건 사과를 받아들이는 거고, 사과를 받아들이는 건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거다"며 차갑게 이를 거절했다.
광박 또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광박은 전화 연락을 피한 채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
이제 광박과 상남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는 얼마 남지 않았다. 상남의 학력으로 인해 왕가네 식구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광박을 극도로 싫어하는 대세는 "네 맘대로 하라"며 반대보다 더 무서운 무관심으로 대응했다.
광박과 상남은 주변 사람들의 반대를 이기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바람 잘 날 없는 이 커플에게도 해피엔딩이 다가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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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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