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하석진이 이지아를 '아는 척 하지 마'라고 장희진에게 경고했다.
10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야심한 시간 이다미(장희진 분)와 비밀리에 만난 김준구(하석진 분)의 모습을 그렸다. 다미는 전날 준구의 아내 오은수(이지아 분)와 메이크업숍에서 만나 "결혼 생활 행복하냐"고 아는 척을 했던 터. 이 사실을 안 준구는 다미에게 연락해 바로 만나자고 했고 "네가 아는 척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경고했다.
다미는 준구와 대화를 통해 과거 부적절한 사연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그는 "난 몸 팔아 먹고 사는 애 아니다. 그래,

용돈 몇 번 받아 썼다. 마지막에 그만 보자 그러고 목돈 놓고 사라지지 않았냐"고 캐물었다. 또 "무슨 황태자비나 되나? 아는 척 한 게 뭐가 그렇게 (잘못한 것이냐)"고 발끈했다.
준구도 화나기는 마찬가지. "처음부터 다른 생각 안하기로 했던 거 아니냐. 너 착하지 않냐. 메이크업숍 바꿔라. 네가 아는 척 하면 안되는 사람이다"고 요구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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