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기성용에 평점 7..."후반전 득점할뻔, 에너지 넘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11 02: 04

"후반전 거의 득점할뻔 했다. 에너지가 넘쳤다."
기성용(24, 선덜랜드)이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일조했다. 선덜랜드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켰다.
기성용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시티와 홈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이날 맨시티의 야야 투레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중반 투레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안정적인 볼배급과 수비력을 선보이며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기성용은 이날 미드필드 깊숙한 곳에 위치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했다. 후반 13분엔 골과 다름 없는 묵직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아크 정면에서 투레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간발의 차로 골대를 벗어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기성용에게 "후반전 거의 득점할뻔 했다. 에너지가 넘쳤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선덜랜드에선 결승골의 주인공 필립 바슬리를 비롯해 복귀전을 치른 웨스 브라운, 세바스티안 라르손 등 3명이 양 팀 최고인 8점을 받았다. 맨시티에선 세르히오 아게로와 헤수스 나바스가 7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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