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크 파브레가스(26)의 활약에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를 완파하고 13경기 연속 무패(12승 1무)를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서 4-1 완승을 거뒀다. 리그 개막 후 12승 1무(승점 37)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4)와 승점 차를 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레알 베티스(2승 3무 8패, 승점 9)는 최하위인 20위에 기록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만에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로 교체되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을 당했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6분 파브레가스의 도움을 받은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페드로의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경기 주도는 계속됐다. 후반 18분 파브레가스가 후반전 시작 후 첫 골을 넣었고, 후반 34분에는 파브레가스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베티스는 후반 47분 호르헤 몰리나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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