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해선'↓, 요동치는 2위 싸움..'강점으로 공략하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11 07: 42

상승세를 기대했던 KBS 2TV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이 하락했다. 반면 주춤한 듯 보였던 SBS '일요일이 좋다'는 다시금 '게스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1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8.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9.4%보다 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호평에 탄력을 받는 듯 했다. 실제로 지난 주에는 '일요일이 좋다'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주 '일요일이 좋다'가 9.6%를 나타내며 지난 주 방송이 기록한 8.6% 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 다시 2위로 올라서며 바뀐 순위를 나타냈다. 절대강자 MBC '일밤'에 이은 2, 3위 예능판도는 그야말로 예측 불가하다.
10일 방송된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타블로가 아내 강혜정 없이 딸 하루와 시간을 보내고 추성훈이 딸 추사랑과 동물원에 가는 모습 등이 그려졌으며,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류현진과 엑소가 출연해 멤버들과 한판 승부를 벌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일밤-아빠 어디가'와는 차별되는 부성애 감동과 어린이 스타를, '런닝맨'은 적절한 게스트 활용법이라는 각 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린 '강점 공략'이 앞으로의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은 1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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